어제는 회사에서부터 퇴근해서 밤 12시 30분까지 F9 만 열나도록 눌렀다. 중독성이 가히 대박이다.
www.chatroulette.com 은 현재 동시접속자수만 4만명에 육박한다. 어제만 해도(16일) 2만명 정도하던 접속자수가 하루만에 2배가 되었다. 이거 참 괜찮은 채팅서비스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쳇룰렛 사이트에 들어가서 웹캠 허용만 클릭 하면 전세계 사람들과 얼굴을 보면서 대화도 하고 문자쳇팅도 할 수 있다. 어제는 스웨덴, 미국, 독일, 중국 사람들과 잘하지도 못하는 영어 체팅으로 대화를 했다. 간단한 대화에서 부터 컴퓨터 응용과학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독일인과도 약간은 심오한 컴퓨터 기본회로의 원리에 대해 이야기도 하였다. 되지도 않는 영어를 짜마추려니 깊은 대화를 할 수는 없었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상식들을 주고 받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점에 의의를 둔다.
그렇다고 좋게만 생각할 곳은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램덤으로 걸리는 사람들 10명중 9명은 남자이고 그중 3명은 자기 물건 자랑하겠다고 자랑스럽게 만져주고 계신다. 변태성욕자들의 유용한모임 장소로 아주 안성 마춤이다.(밑에 팁 참고)
F9한번만 누르면 별에 별사람 다 만날 수 있으니, 이게 얼마나 단순,편리 하면서도 중독성이 안생길까. 정말 F9를 100번도 넘게 눌렀던것 같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 주인공은 정말 의외인 것이, 17살 러시아 고등학생이다. Andrey Ternovskiy라는 이 소년이 작년말 그냥 재미삼아 만들었다는 이 chatroulette은 현재 서버 7대를 독일에 두고 혼자스스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조금더 지나면 더 늘려야 할 상황이 생길 것 같다. 상업적인 의도로 만들진 않았다지만, 지금으로선 상업적인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기때문에 그럴듯한 아이디어임에는 틀림없다.
유명 벤처케피털 리스트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이 17살 청년을 소개하는 Some Interesting Facts About Chatroulette 라는 포스트가 있다. 어린나이에 얼마나 창의력이 돗보이는지 알 수 있는 포스트이다.
해보면 알겠지만 chatroulette을 위한 간단한 팁
- 얼굴 없는 상대와는 그냥 F9를 누르자.
- 얼굴을 드러내고 약 3초이상 멍한게 있다면, 변태가 아닐 가망성이 높다.
- 위와 같은 상대를 만났다면 인사로 시작하자.
- 다양한 나라, 언어, 인종이 있다보니 google translator 창하나 띄어놓고 상대언어로 인사를 해주자.
- 턱을 괴고 있는 심심해 보이는 사람과 마주쳤을땐, 재미있는 표정연기 한번 해주자. 100 이면 99명은 웃으며 엄지를 들어준다.
- 미국 초딩들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100이면 99명은 가운데 손가락을 올린다. 선빵으로 제압후, F9를 재빨리누르자.



















